글로벌 최대 인터넷 방송 플랫폼 ‘트위치(Twitch)’가 국내 서비스를 종료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어요.
2017년 7월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지 6년만에 막을 내리는 것이죠.
트위치 비용 문제로 서비스 종료 결정
트위치는 한국 시간 기준 2024년2월27일에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어요.
서비스 종료의 원인으로는 ‘높은 운영 비용’을 꼽았답니다.
트위치는 댄 클랜시 최고운영책임자(CEO) 명의로 “현재 한국에서 트위치를 운영하는 데 드는 비용이 심각한 수준으로 높다”며 “화질(Source Quality) 관련해 P2P 모델을 도입해 테스트했고, 그 후에는 최대 화질을 720p로 조정했다.
이런 노력으로 비용을 다소 절감했으나 대부분 다른 국가에 비해 10배가 더 높은 한국의 네트워크 수수료로 운영이 더이상 불가능하다”고 설명했어요.
유저 및 스트리머에게 미치는 영향
국내 유저(시청자)들은 이제 트위치의 유료 상품(정기구독권) 등을 구입할 수 없게 되었고, 스트리머 또한 트위치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내년 3월27일 한국을 거주 국가로 설정한 스트리머를 대상으로 최종 정산 금액이 지급되고, 6월4일 제휴 회원 및 파트너가 취소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트위치 서비스 종료 후의 전망
이러한 상황은 스트리밍 플랫폼 시장에 후발주자로 진출하는 네이버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요. 최근 네이버는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시장으로의 진출을 발표하고 베타테스트를 시작했거든요. 후발주자인만큼 생태계 기반이 없지만, 네이버페이에 기반한 편리한 결제 시스템, 네이버 카페를 활용한 커뮤니티 등 스트리머 및 유저에게 필요한 기능들을 다수 갖추고 있죠.
네이버의 치지직 기회와 도전
네이버 치지직이 12월중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해요
“네이버는 트위치의 스트리머 및 유저들을 초기에 한번에 흡수할 수 있다면 충분히 판을 흔들 수 있는 사업자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어요. 하지만 아직은 네이버의 플랫폼이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잡는 것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게임 산업으로의 진출 가능성에 대해서도 의견이 나뉘고 있네요.
트위치의 한국 서비스 종료는 많은 유저들에게 안타까운 소식일 수 있지만, 새로운 기회와 변화를 가져올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앞으로의 변화를 지켜보며, 스트리밍 플랫폼 시장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기대해봅니다.